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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google.com/amp/s/m.khan.co.kr/article/200702200954291/amp
[아비투어 논술]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는 좋지 않은 뉴스들이 매일 홍수처럼 쏟아진다. 양극화 문제, 각종 범죄, 청년 실업 문제 등. 그러나 정작 그 사회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 대부분은 이 사회가 병들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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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는 좋지 않은 뉴스들이 매일 홍수처럼 쏟아진다. 양극화 문제, 각종 범죄, 청년 실업 문제 등. 그러나 정작 그 사회 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 대부분은 이 사회가 병들어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 또한 설사 깨달았다고 해도 현실에 나타난 몇몇 증상에만 집착할 뿐 근본적 해결 방법을 모색하지 못한다. 특정 증상만을 없애는 대증요법에서 벗어나 근본적 문제 해결을 고민한 철학자가 바로 에리히 프롬이다.
에리히 프롬은 1900년 독일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프랑크푸르트대학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공부하고 1933년 히틀러가 정권을 잡자, 미국으로 망명해 연구와 저술 활동을 펼쳤다.
1차 세계대전과 나치즘의 광기 어린 집단 히스테리를 목격한 그는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라는 의문 속에서 청년기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마르크스의 영향을 받으며 현대인의 불안과 자유의 의미에 대해 연구했다. 특히 대중이 파시즘의 선풍에 빠져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근대인에게서의 자유의 의미’를 탐구했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는 현대 산업 사회의 소외된 인간 현실과 물질 만능주의 풍조를 비판하고, 그 가운데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자기 성찰의 메시지를 던진다.
현대인의 삶은 끊임없는 걱정과 근심, 경쟁적이고 대립적인 인간관계, 전쟁으로 얼룩진 국가들 간의 관계, 해결되지 않는 계층 간의 대립으로 얼룩져 있다. 에리히 프롬은 그러한 삶을 분석하고 비판하면서 대안으로 ‘소유’가 아닌 ‘존재’ 양식의 삶을 제시하고 있다. 사고, 모으고, 쌓는 데 관심을 두기보다는 삶의 의미를 성찰하고 인격의 성숙을 도모하며 자신의 존재를 심화시키는 데 일차적인 관심을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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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냐 존재냐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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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냐 존재냐 - 존재!
에리히 프롬 | "산업시대 이후 자연의 지배, 물질적 풍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개인의 무제한적인 자유에 대한 약속은 인류의 희망과 믿음의 토대였다. 하지만 행복은 욕망의 무제한적인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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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다음 제시문 (가)에 제시된 현상을 (나)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대안으로 제시된 (다)의 내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1000자 내외)
(가)
한국인들은 명품이라면 값에 구애받지 않고 구입하기 때문이다. 매장 관계자는 “최근 하루 10여 명의 한국인 고객이 매장을 찾는다”며 “4만 엔대 반지갑, 8만 엔대 장지갑, 20만 엔대 핸드백을 주로 찾지만 100만 엔대를 웃도는 상품을 찾는 고객도 있다”라고 귀띔했다.
한국인 명품족들이 도쿄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전통 명품가인 긴자는 물론 신흥 명품 매장 밀집지인 롯폰기힐스, 오모테산도까지 휘저으면서 일본 명품가의 새로운 큰손으로 등장했다.
한국관광공사 일본지사 관계자는 “일본 업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 쇼핑 큰손이 중국인에서 한국인으로 바뀌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2007년 1월10일자-
(나)
우리의 사유재산, 이윤, 그리고 힘을 그 존재의 지주로 삼아 의지하는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 판단이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다. 취득하고, 소유하고, 이윤을 남기는 것은 산업 사회에 사는 개인의 신성하고 양도할 수 없는 권리이다. 내가 재산을 어디서 어떻게 취득했느냐, 또 그것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하느냐 하는 것은 나만의 문제이다. (중략) 사회의 기능을 규정하는 규범은 그 구성원들의 특성을 형성한다. 산업사회에 있어서의 그런 규범은 재산을 취득하려는 소망, 그것을 유지하려는 소망, 그것을 증가시키려는, 즉 이익을 얻으려는 소망 등이다. 재산을 가진 자들은 찬양받고 또 우월한 존재로 부러움을 받는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본, 자본재라는 참다운 의미에서 볼 때 재산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다음과 같은 어려운 문제가 일어난다. 즉, 그런 사람들이 재산을 획득하고 유지하려는 그들의 열정을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
또 그들이 이렇다 할 재산이 없는데 어떻게 재산의 소유자 같은 기분을 맛볼 수 있을 것인가. 물론 누가 보아도 분명한 해답은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무엇인가’ 소유하고 있으며, 이 보잘것없는 소유물을 자본주들이 그 재산을 소중히 하듯이 소중하게 다룬다는 점이다. 또 가난한 사람들도 대재산의 소유주들처럼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보존하고 조금씩이라도 늘리려는 소망에 사로잡혀 있다.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다)
새로운 사회가 가진 기능은 새로운 ‘인간’의 출현을 촉진시키는 것인데, 새로운 인간이란 다음과 같은 성격 구조적 특성을 지닌 존재를 가리킨다.
·완전하게 ‘존재하기’ 위하여 모든 형태의 소유를 자진하여 포기할 것.
·안정감, 동일성의 감각, 확신을 가질 것. 이 확신은 자기 ‘존재’에 대한 신뢰, 자기 주위의 세계에 대한 상호관련성, 관심, 사랑, 유대를 지향하는 요구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야 한다.
·축재(蓄財) 또는 착취가 아니라, 주고, 나누어 갖는 데서 오는 기쁨을 가질 것.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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